이자보상배율과 창업기업의 어려움

현재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의 절반 가까이가 돈을 벌어서 이자도 못 내는 상황이라고 한다.

금리가 인상되고, 환율이 상승하고, 원자재 값이 상승하고.. 총체적 난국이다.

 

 

이자보상배율이란 부채에 대한 이자와 영업이익 간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값으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이다. 이 수치가 1 미만이면 돈을 벌어 이자도 못 내는 잠재적 부실기업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창업기업은 1인 기업이 많다. 대표자의 아이디어와 기술로 사업을 시작한다.

예를 들어 제조를 하는 경우에는 대표 본인의 경력을 앞세워 창업을 할 것이다.

제조업을 하기 위해선 기계시설도 필요하고, 제조할 공간도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창업을 했다 해도 알려지지 않으면 매출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다.

열심히 마케팅도 해야 하고, 회사 살림도 꾸려야 한다. 각 파트별 인력을 채용하여 회사를 키워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소규모의 창업기업이다 보니 인력채용도 수월하지 않다. 

취업을 하려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작은 기업보다는 급여가 높은 대기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채용을 했다 하더라도  여러 가지 상황으로 직원의 이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소규모 뿌리산업의 제조업들은 인력난에 항상 시달린다.

젊은 사람은 아예 기대를 할 수 없고 고령의 근로자들도 구인이 쉽지 않아 거의가 외노자들을 채용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불법 체류자들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자금 문제

 

또 다른 문제점은 창업 3년 미만의 기업들은 자금 준비를 충분히 해놔야 한다. 

제조업이나 전자상거래를 하는 도소매업도 당연하지만 지식산업에서도 이러한 자금 문제는 젤 큰 문제일 것이다.

사업 시작과 함께 자금 압박을 받는 경우를 많이 봐왔다.

자비 없이 정부기관의 자금을 융자받아 시작하는 기업도 흔하다. 대개는 그렇게 창업을 했다 해도 얼마 가지 못한다.

 

 

창업 기업도 그렇지만 업력이 오래된 기업들도 항시 자금의 문제는 생긴다. 새롭게 적극적 투자를 하려 해도 자금은 꼭 필요한 부분이니까. 

부채비율이 높아지면 상환의 어려움이 많아진다.

특히나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도 그렇지만 투자에도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부채가 늘어남에도 성과를 내지 못하게 되면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진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 일 경우는 돈을 벌어서 이자도 못내는 결과이다.

이런 상태로 3년이상 지속되면 '한계기업'이 된다. 일명 '좀비기업'이 되는 것이다.

 

 

 

투자받는 것 신중해야

 

혁신 아이템으로 창업한 기업들은 벤처투자를 많이 받는다. 

투자를 받은 경우는 투자자의 입김이 세다 보니 기업의 대표자가 지향하는 사업방향과 맞지 않는 경우를 많이 본다.

투자자들의 영향이 더 세지는 경우인 것이다.

모든 일이 그렇듯 초반에 자금이 필요하다고 덥석 받기보다는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 보니 회사를 설립하면서부터 충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지원사업을 활용하자

 

이러한 창업기업의 초반 문제로 인하여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지원사업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고용창출에 대한 지원금이나 분야별로 지원사업은 무궁무진하다. 

창업기업이라면 '기업마당'의 정보를 자주 확인하길 권한다.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k-스타트업'과 더불어서 확인해도 된다. 이 밖에 지방이라면 '경제진흥원'을 검색해보길 바란다.

각 지자체에서도(시도 군청 포함) 여러 가지 지원을 하고 있으니 수시로 확인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업을 시작하면서 생기는 문제점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1인으로 창업했다 하더라도 곧 직원을 늘려 함께 여럿이 가야 할 테니 그 속에서 무한한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대표자 본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어떤 직원과 함께 하느냐도 중요하다. 서로 시너지를 내서 슬기롭게 확장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힘든 만큼의 경험이 축적되어 확장해나가는 여러 기업들을 본보기로 많은 창업기업들이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