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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사태의 원인과 진행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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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홍사훈의 경제쇼'에서는 현 레고랜드 사태의 여파로 채권금리의 상승폭이 3배 이상 커진 것을 우려하는 오프닝을 했다.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의 건설에 필요한 채권 조달 금리가  4%에서 12%로, 신용이 높지 않은 기업의 채권 금리는 20%로 발행이 됐다. 100억을 쓰게 된다면 1년에 이자만 20억이라는 셈이다'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IMF를 겪은 세대로써 또 다시 '금융위기'가 올 가능성을 시사하는 여러 뉴스가 심히 우려스럽다. 

 

 

 

 

 

 

레고랜드 사태, 그 발단은 언제였을까?

 

 

강원도에서 최초로 '레고랜드'를 유치하기 위한 염원의 시작점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인 1999년이다.

IMF가 터진지 2년 후 경기가 여전히 바닥인 상태에서 '외자유치'를 위해 강원도에서는 '레고랜드'유치를 기획한다.

 

 

당시 경기도와 레고랜드 유치를 겨루고 있었으나 종국에는 강원도에서 유치에 성공하게 된다.

 

 

2011년 강원도는 레고랜드의 멀린 사와 협의각서를 체결하기에 이른다. 이때가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 시절이었다.

 

여러 난항을 거쳐 지금의 레고랜드가 올 해 개장을 하였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면서 강원도는 새로운 도지사로  '김진태 국민의 힘 국회의원'이 취임한다.

강원도 도지사로 당선 직 후 '레고랜드 포함, 강원도 3대 불공정 사례를 바로잡는다,

'임기 내 과도한 부채탕감을 목표'로 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그 일환으로  '레고랜드'의 주 건설사인 '중도 개발공사'의 만기도래 어음인 자산담보 기업어음(ABCP)부도가 난다.

이 어음은 강원도가 지급 보증을 섰었다. 

신용등급의 최고 등급인 A1의 어음이 부도 처리되자 시장은 강원도가 신용을 깬 것으로 판단하고 신용평가사들은 

ABCP에 대한 신용등급을 끌어내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후 AAA등급인 한국 도로공사의 채권도 유찰되는 등 높은 신용등급의 채권도 줄줄이 유찰되게 된다. 

 

급격하게 돌아가는 시장 상황에 뒤늦게 정부에서는 50조의 지원을 하지만 이미 시장은 굳어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정작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내년 1월 29일까지 변제하겠다 했고 다시 한번 올해 12월 15일까지 변제를 약속하고 있으나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지고 있다.

 

 

 

 

레고랜드 사태, 뭐가 문제였을까?

 

레고랜드 사업 계약을 하면서 불공정거래가 있었고
(강원도의 무한 책임에 대한 부분 등)
이를 정권이 바뀌면서 검토하다 보니 
지급 거절이 되었다.

 

 

지역신문사인 강원일보의 내용을 거슬러 확인한 사항이다. 적어도 기사 내용만 봤을 때는 그러했다.

 

계약이 레고랜드의 멀린사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되어 있었다.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시의 배상책임까지 강원도의 책임이었다.

 

 

 

 

민간에서 개인의 건물을 지을 때조차 계획한 대로 시일이나 모든 것들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대규모의 지자체의 사업이라면 이해관계자들이 어마어마할 텐데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다.

당연히 레고랜드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5년 개장을 목표로 했지만 결과적으로 7년이나 늦어졌고 이 과정에서 상상 이상의 추가 자금이 요구되었다.

 

 

 

 

이유야 어쨌든 불안전한 시기에 대책 없이 '지급 거절'을 선언한 '김진태'지사는 이후의 후폭풍이 이렇게까지 나빠질 거라

생각하지는 못했겠지만 너무 서투른 정책이었다고 입을 모아 얘기한다.

 

 

 

 

무심코 던져진 돌 하나에 큰 강의 살얼음판이 모두 깨지고 있는 상황이다.

급격한 시장 경색에 내년 심각한 경기침체를 예단하는 전문가들의 발언에 귀를 뗄 수가 없다.

 

 

 

 

매일매일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더욱 예의 주시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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