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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지압 슬리퍼 혈액순환에 좋을까? 시아르더 지압 슬리퍼 직접 구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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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긴바지를 입어야 했다.

평상시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느낌이 다분했다. 지금의 내 이야기다.

 

예전에 직장 다닐 때 나이 많은 언니들은 춥지 않은 실내임에도 책상 아래로 작은 전기난로 하나씩을 두고 있었다.

그때는 이해가 안 됐었다.

'뭘 저렇게까지 추울까?' 유난스러워 보였다.

 

세월이 지나 그 나이가 되지도 않은 지금 내가 그렇다. 몇 해전부터 발목이 시리고, 드러낸 맨 살이 서늘해지는 느낌이 좀 이르게 왔다.

줄기차게 입고 다니던 원피스나 반바지도 한 여름에도 그림의 떡이 되어 버렸다...

내가 그리 얘기하니 아는 언니가 지압 슬리퍼를 추천했다.

협심증 진단을 받고 건강에 부쩍 신경을 쓰기 시작한 언니는 약국에서 저렴하게 산 지압슬리퍼를 사 신고 손발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다고 적극 추천을 했더랬다.

그래? 그럼 한 번 사야겠다. 그 길로 약국에 갔지만 내가 간 약국에서는 판매되는 게 없었다. 담에 사야지하고 맘은 먹었지만 금세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렇게 몸의 변화를 서러워하고 있을 때 눈에 들어온 광고가 있었다. 지압 슬리퍼 광고였다.

'시아르더 지압 슬리퍼' 잘은 돌멩이들이 박혀있는 슬리퍼였다.

 

시아르더 지압슬리퍼

 

댓글도 찾아보니 좋은 댓글이 많았다. 그래서 바로 주문을 했다. 

발등 덮개 부분이 벨크로로 되어 있어 발볼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살짝 아쉬운 게 붙어놓았다 해도 금방 성능이 약해져서 잘 안 붙을 것 같았다. 대부분 벨크로가 그렇듯 염려가 되었다.

아닌 게 아니라 벨크로 부분이 약하고 덮개 부분도 금방 낡아졌다고 하는 블로그 후기를 이제야 확인했다.ㅠㅠ

어쩔 수 없네.... 낡으면 버리고 다른 걸 사봐야겠다는.......

 

일단 신고 몇 걸음 걸어보니 생각보다 아팠다. 설거지를 하기 위해 오래 서있을 때는 참는 게 힘들었다.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듯하다.

그래도 효과는 있다. 발바닥을 지압하다 보니 아픔에 얼얼하기도 하지만 수족냉증이 덜해지는 느낌이다.

 

냉증이 유독 심한 발을 위해 주문하는 김에 털 실내화도 같이 주문했다.

 

 

 

털이 많아 폭신하고 따뜻하다. 

지압 슬리퍼 9900원, 털 슬리퍼 16800원으로 같은 스토어라서 택배비 3천 원에 두 개를 샀다.

이상 혈액순환이 잘되기를 기대하며 직접 사본 경험을 적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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