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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오징어게임 에미상 수상, K드라마의 대박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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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오징어 게임 6관왕으로 K드라마의 대박 성과를 이룬 것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 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이정재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에미상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일컬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남우주연상(이정재), 감독상(황동혁), 등  6개의 트로피를 수상하기에 이른다.

 

에미상 오징어게임 출연진들

1주일 앞서 받은 여우단역상(이유미), 프로덕션 디자인상, 스턴트 퍼포먼스상, 시각효과상까지 6개의 상을 받은 것이다.

특히나 이정재 배우는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할리우드 스타인 브라이언 콕스, 아담 스콧 등을 제치고 받았다.

 

 

에미상 남우주연상 수상한 이정재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한국어로 말하는 것도 꽤 인상적이었다.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실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저희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 감사하다."

황동혁 감동의 소감도 인상적이다.

에미상 감독상 수상한 황동혁

"넷플릭스가 문을 열어줬고, 우리가 모두 이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게 내 마지막 에미상이 아니길 바란다.

시즌2로 다시 돌아오겠다."

한 마디로 멋지다.

 

 

하루 늦게 각 종 매스컴을 통해 접해도 뭉클한데 생중계로 확인 한 사람들은 더욱 기뻤을 것 같다. 이번만큼은 국뽕에 취해도 될 것 같다.

국민들이 이렇게 난리인데 본인은 얼마나 벅찰까.

 

여우주연상(정호연), 남우조연상(오영수, 박해수), 각본상, 작품상은 불발됐다는게 조금 아쉽긴 하다.

지난번 오영수 배우의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 수상의 쾌거가 잇었을 때도 남우주연상 등을 못 받은 것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에미상에서 대박 성과를 이룬 것이 국민으로서 매우 기쁘다.

오징어게임 중 한 컷

 

 

 

사실 난 '오징어게임'을 시청하지 않았다.

1회 예고편을 보면서 재미잇겠다고 생각만 했었다.

온 지구상이 한 동안 '오징어 게임'으로 떠들썩해도 시청하지 않았다.

드라마 특성상 한 번 보면 내리 죽치고 그것만 볼 것 같아서 애써 외면했다.

그 대신 틈틈이 기사로 찾아봤다. 

블로거들의 요약본도 읽어봤다.

본 시청보다는 당연히 못하지만 그래도 대충 줄거리를 알게 되고 각 배우들의 인터뷰 기사까지 찾아보게 되니 애청자로서의 소속감이 드는 것 같다.

 

태풍 힌남노의 여파, 물가상승의 부담, 정치권의 정쟁 뉴스에 피로한 국민들에게 에미상 6관왕이라는 큰 선물을 '오징어 게임'이 안겨준 것에 고생한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인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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