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둘째가 걸렸을 때는 다른 식구는 멀쩡했었다.
지난주 큰 애가 학교 친구가 코로나에 걸렸다고 자가진단을 했는데 음성이 나왔었다.
그러면서 몸살을 앓길래 여러 번 자가진단에도 음성이었다.
월요일 학교를 간다고 나가더니만 얼마 안 되어 전화가 왔다.
"엄마, 나 쓰러졌었는데 옆에 아주머니가 일으켜주셨어."
헉!
평소 빈혈이 있었던 터라 약을 안 먹더니 사달이 났다 싶었다.
허겁지겁 데리러 나가서 병원엘 갔다.
"코로나 양성입니다."
오 마이 갓~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괜찮았다.
저녁에 자려는데 목이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에이 설마~~
헐.... 자는 동안 몸살이 왔다. 열도 나고.... 이번에는 피해 갈 순 없었나 보다.
아침에 일어나 병원부터 갔다.
"코로나 양성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양성이다.
몸살과 함께 근육통이 밀려왔다. 엉덩이 부분이 아프고 무릎 부분도 뻐근하니 아팠다. 목은 안 아팠다. 열을 재보니 38.5도다.
집에 오니 남편이 자가진단 2번이나 했는데 양성이 나왔다고 했다.
이번엔 둘째 빼고 다 코로나다. ㅠㅠ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오니 보건소에서 문자가 왔다.
본인 인증을 하고 증상 및 추가 진단된 가족도 입력을 했다.
매일 코로나 확진자수 집계를 이렇게 하는구나 싶었다.
전송하고 얼마 안 있으니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다.
'고위험군'으로 표기를 한 것에 한번 더 확인을 하고 입원 정도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면서 밤에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의 연락처를 문자로 보내줬다. 아, 가볍게 지나가지는 않는가 보다.
둘째 날 몸살과 고열, 근육통에 목도 아팠다. 계속 잠만 와서 하루 종일 잠만 잤다. 머리도 아프다. 미각과 후각도 못 느껴졌다.
'고위험군'의 '신장기능장애'인 나에게는 먹는 약이 제한적이라 지난번에 담당 주치의한테 처방받아온 '타이레놀'계열의 진통제로 버티고 있다.
셋째 날 여전히 몸살과 고열, 근육통에 목이 아프다. 약간의 움직임에도 식은땀이 흐른다. 기분 나쁜 두통도 여전하다.
매사에 의욕도 없고 나른하기만 하다. 당연히 미각과 후각도 못 느끼겠다. 어지럽다.
버티기 위해 억지로 밥을 먹는데 입 맛이 너무 쓰다.
때마다 배는 고파서 밥은 먹는데 늦게 먹을라치면 어김없이 속이 울렁거린다. 그래서 꾸역꾸역 밥은 꼭 먹는다.
이제 겨우 3일째...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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