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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코로나 7일차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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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를 지나 4일 차가 되니 조금 숨을 쉴 만했다.

앞서 경험한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그러했다. 2~3일간 엄청 아프더니 지나니까 조금 나아지더라고.

일단 근육통이 사라졌다. 하루 종일 잠만 왔었는데 그것도 이젠 덜해졌다. 

낮에 잠을 덜자니 머리도 안 아팠다.

목 아픔은 여전했다. 5일 차가 되니 목 아픈 게 현저히 줄어들었다. 

목이 안 아프게 되니 살 것 같았다. 

 

 

 

 

 

 

5일 차에 잠을 엄청 설쳤다. 하반신 쪽으로 피가 통하지 않고 서늘한 기운이 가득했다.

상체와 분리된 듯한 느낌이었다. 다리 쪽으로 스멀스멀 벌레가 지나가는 듯한 기분 나쁨이 가득했다.

자다가 일어나 양말을 신고 다시 잠을 청했다. 그래도 쉽사리 잠을 이루지 못했다.

신장질환이 있어 평상시에도 종아리 아래쪽으로는 늘 차가움을 느꼈지만 이날은 유독 심했다.

 

 

 

맨발 걷기를 하고 난 후부터는 그런 증상이 덜했었었다. 

격리기간 동안 걷기를 안 해서인지 몸이 확 나빠진 게 느껴졌다. 

 

 

 

오늘 7일 차다.

어젯밤에 잘 때는 종아리 쪽으로 전기요를 덮고 잤다. 그러니까 조금 덜했다.

격리 해제가 되면 걷기부터 해야겠다 마음먹었다.

 

 

 

7일 차인 오늘도 입맛은 여전히 쓰다. 아침마다 내려먹는 모닝커피의 즐거움이 없어진 지 7일 차다.

어제도 혹시나 커피를 마셔봤지만 냄새도 없고, 입안에 남는 커피맛도 너무 썼다.

그야말로 쓴 약을 먹은 듯 몇 번 마시지 못하고 버려버렸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체력이 많이 저하된 걸 느낀다. 약간의 움직임에도 피로도가 상당하다.

나른하고 어지러움에 유튜브의 홈트를 해보려다가 이내 포기를 했다.

같이 겪고 있는 남편도 오히려 날이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다고 얘기한다.

경험자의 얘기로는 넉넉히 한 달 정도는 지나야 어느 정도 회복이 된다 하던데 체력을 기르기 위한 계획을 해야 할 듯하다.

 

이상 코로나 7일 차에 느끼는 증상들이다.

 

어제보다 나아지고 있는 오늘에 감사하며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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