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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유난히 아팠던 어깨통증, 목디스크 증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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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이맘때였다. 요가를 시작하면서 무리하게 동작을 따라 하다 어깨 통증이 생겼다. 목디스크 증상이란 걸 나중에야 알았다.

 

어깨통증, 목디스크증상

 

갓 요가를 시작했던 시기였으나 생각보다 잘한다는 평에 욕심이 났다.

운동을 하는데도 어깨 결림이 한 번 씩 있었는데 그 상태에서  물구나무를 서는 걸 연습을 했다.

그러다가 살짝 삐끗하더니 옆으로 넘어졌다. '뻑'하는 소리가 난 듯 싶더니 앉아 있기도 힘들게 어깨 통증이 이어졌다. 날개 뼈 안쪽이 근육이 끊어지는 느낌이었다.

 

신장병을 앓고 있어서 주사를 맞지는 못하고 도수치료와 체외충격파 위주로 치료를 받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당시에 병원에서 mri를 찍자고 권해서 찍어보기도 했지만 목디스크는 아니라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의사가 잘 몰랐던 것 같다. 그저 일자목이니 자세교정에 신경쓰라고 도수치료만 받았었다.  몇 번을 다녀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다 물리치료사 출신의 pt 전문가를 소개를 받고 그곳에 다니기 시작했다. 

잘못된 자세부터 교정하면서 천천히 마사지로 풀어주고 하면서 이내 괜찮아지는 듯했다.

 

 

 

그렇게 낫는 듯하더니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골프를 시작하고부터였다.

한참을 재미있게 골프를 치고 다니는데 아직은 초보라 뒷 땅을 치는 상황이 자주 벌어졌다. 여러 번을 반복했더니 팔꿈치 쪽으로 염증이 생긴 듯 찢어지는 통증과 더불어 다시 어깨 통증이 나타났다.

 

 

 

목디스크 증상--끔찍한 통증

 

 

날개뼈 안쪽의 근육이 끊어지는 느낌이 있었다. 다행히도 팔의 회전에는 문제가 없었다.

팔의 저림도 시작되었다. 팔꿈치 바깥쪽의 근육이 땅겨지는 느낌이 강했다.  그러면서 통증도 있었다.

운전이 힘들 정도로 목의 긴장이 심해져서 자주 결림이 생겼다.

 

 

 

목디스크 치료를 위한 노력

 

 

한의원 치료-뜸 치료와 침 치료 등 꾸준히 다녔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정형외과 치료-여러 병원을 섭렵, 지병이 있음에도 통증이 너무 심해서 결국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게 되었다. 잠깐의 효과는 있었으나 그때뿐이었다.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송곳으로 찌르는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몸이 아프니 삶의 질이 확 떨어졌다. 

2년 전에 다니던 pt를 다시 다녔으나 소용이 없었다.

 

 

2년 만에 mri를 다시 찍었다.

어깨 쪽이라 근육 파열을 염두에 두고 목과 어깨 두 군데를 각각 찍었는데 역시나 '목디스크 탈출'이란 진단을 얻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했지만 수술 후유증에 대한 얘기들이 너무 많아하지 않았다.

의사도 크게 권하지는 않았다. 솔직히 재발의 위험이 높다고 인정하면서...

사실은 신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서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싶지는 않는 듯했다.

 

너무 고생스러워하니까 친한 지인이 서울에 있는 병원을 추천해 주었다. 아는 사람이 심한 오십견으로 고생했는데 비수술 치료를 받고 와서 만족해하더라는 얘기를 했다. 지방이라 가는 게 쉽지는 않았으나 나을 수 있다면 어딘 들 못 갈까?  결국 서울까지 치료하러 갔다.  총 4번을 갔다.

 

 

소개받은 병원은 그나마 조금 나았다. 당장의 효과는 없었지만 시일이 지나니 통증이 현저히 줄었다.

 

 

 

오랜 시간 고생은 했지만 언제까지나 병원만 다닐 수는 없는 노릇. 결국엔 자세가 문제인 것이었다.

그래서 통증이 조금 덜해지고부터는 자세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었다. 

확실한 자세교정에 snpe운동이 효과가 좋다는 말을 지인이 해줘서 snpe도 하러 다녔다.

오래 다니지는 못했지만 도구 등을 구입해서 집에서라도 간간히 하고 있다.  효과는 좋았다.

 

 

 

3년째인 현재 증상

 

 

잘못된 자세는 지속적으로 해왔던 결과였다. 폰을 오래 본다던가 pc 사용이 빈번하다 보니 어깨는 자꾸 안으로 말린다. 라운드 숄더가 되다 보니 앞쪽 근육이 팽팽해져서 날개뼈 쪽의 근육이 더욱 앞으로 쏠린다.

그렇다 보니 팔꿈치의 통증이 이따금씩 나타난다. 목도 여전히 긴장을 잘해서 고개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느껴진다.  긴장을 풀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지만 금세 다시 딱딱해진다.   

예전 통증에 비하면 다시 살아난 기분이지만 역시 안 아픈 게 제일이다. 안 겪어본 사람은 정말 모르는 통증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했던 지난 날이다.ㅠㅠㅠ

 

 

결론 ----일찍부터 바른 자세를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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