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의 카카오뱅크 연결계좌 계약으로 기대되는 효과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 협약을 맺고 이번 달 11월 중에 실명확인계좌로 등록을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다.

 

 

 

 

듣던 중 너무 반가운 소리다.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은? 그럼, 기존의 NH은행과는 계약이 끝난 것인가?

그에 대한 기사도 나와 있었다. 

'NH농협 은행과의 계약은 곧 종료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기존 이용자들도 새로 카카오 뱅크 계좌를 연결하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여러 절차를 밟아야 하겠지만 혼선이 생기진 않을까 우려도 된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얘기가 코인원 자체 사이트에는 나와 있지 않다.

언론에 보도된 내용만 확인하고 있다.

 

 

 

왜 코인원은 카카오뱅크랑 계약을 했을까?

 

 

 

국내에서는 법으로 코인거래시 실명확인이 된 시중은행 계좌를 이용해서 해야 한다고 지정되어 있다.

 

 

 

현재 코인원은 NH농협은행을 연결계좌로 사용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비대면계좌개설시 하루 이체 한도액이 100만 원에 불과하다.

지역농협이 아닌 중앙지점의 NH농협은행계좌를 이용해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다.

대개 농협계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지역농협의 계좌를 많이 가지고 있을 터였다.

또다시 NH농협은행의 계좌를 터야 하는 상황은 불편함을 야기한다.

이체 시 한도금액을 넘기면 수수료가 있다는 것도 NH농협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다.

 

 

 

그에 반해 카카오 뱅크는 이체한도도 내가 조정할 수 있다. 

이체 수수료가 없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상대적으로 계좌 개설도 용이하다. 이런 장점으로 MZ세대의 거의가 카카오 뱅크를 사용한다.

 

 

 

 

이렇다 보니 코인원은 카카오 뱅크와 계약을 통한 시너지가 엄청날 듯하다.

우선 '비대면 고액 거래'가 가능한 게 코인원에서 이번 계약의 목적이라고 한다.

기존 코인 거래 시 일 한도가 100만 원인 점은 가상자산거래의 불편을 극대화했다.

한도 이상의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은행 영업점에 별도의 서류를 준비하여 방문해야 했으니 말이다. 

 

 

 

코인원의 이러한 제약에 반해 업계 1위의 업비트는 진작 케이 뱅크와의 계약으로 1억 원까지의 코인 거래가 가능했다.

그러니 코인원은 이번 카카오 뱅크와의 계약으로 시장 확대의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MZ세대의 대거 유입 가능성이 커진다.

디지털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이들은 바로바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신문에서 해외로 자금을 송금하는 것으로 코인을 많이 이용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실 화폐로 송금 시에는 각 종 서류와 신분 확인 등의 불편함과 시간적 제약도 많았으나 코인은 약간의 거래 수수료만 들뿐 제약 없이 보낼 수 있으니 코인으로 송금하는 게 훨씬 편리했을 것이다.

 

외환 거래법적인 문제는 있다고 하나 결국 편리성을 찾아 사람들이 모이니 가까운 시일 내에 이러한 부분도 수정되지 않을까 싶다.